'예체능', 패배 후 아쉬움의 눈물 릴레이 "미안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29 00: 27

'예체능' 팀이 볼링 경기 패배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병진은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달환이형이 (볼링공을) 던질 때 안 보시더라"는 최강창민의 말에 "그 감정을 아니까 뭘 바라보고 뭘 생각하는지 아니까 형으로서"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가장 맏형의 눈물에 '예체능' 팀의 눈물 릴레이가 시작됐다. 이병진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해지자, 배우 안형준도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고 알렉스는 "죽겠더라 초대받아 온 입장인데"라며  "마지막에 달환이가 기운도 좋고 잘 치고 캐치를 잘 하니까, 이 친구가 나가서 뒤집어 줬으면 했다.그런데 마지막엔 내가 저런 부담감을 줬을까, 했다. 고마웠다"고 진심을 말했다.

최강창민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내 실력이 도움도 안되고, 형들이 나를 도와줄 시간에 더 연습했어야 하는데 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미안한 마음을 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 역시 아쉬움을 토로하며 눈시울이 붉어졌고, 강호동은 "서울까지 앞구르기로 가야한다"고 특유의 호탕한 유머로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개그맨 강호동, 이수근, 이병진, 배우 조달환, 안형준, 가수 알렉스, 최강창민이 속한 '예체능' 팀은 대구 월성동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7전 4승제로 긴장감 가득한 볼링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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