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친형, 오릭스 중계 해설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29 06: 39

이대호(31, 오릭스)의 친형이자 국내 법적 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차호(34) (주)O2S&M 대표가 야구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는다.
이 대표의 해설자 데뷔전은 오는 31일 한신과의 경기. 이대호의 오릭스 홈경기를 단독 생중계하는 SBS CNBC 측의 제의로 마이크를 잡게 된 이 대표는 "(개인적인 일정상) 전 경기 해설에 나설 수 없지만 31일 경기를 비롯해 몇 차례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광권 해설위원과 함께 한다.
그동안 언론 인터뷰는 수 차례 했었지만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는다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이 대표는 "방송은 해야 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 나는 일반인이자 팬의 입장"이라면서 "방송 울렁증은 없지만 사투리가 가장 걱정된다. 편파 방송도 아니고 전국 방송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남다른 고민을 털어 놓았다.

이 대표의 해설자 데뷔 소식을 접한 이대호의 반응은 어땠을까. "행님이 그거 왜 하는데". 해설자로서 컨셉은 확실히 정했다. 이른바 이대호와 오릭스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유소년 야구, 야구 인프라 등을 중점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이차호 대표 페이스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