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상어-장옥정'↓..접전 물건너갔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5.29 07: 46

[OSEN=최나영기자] MBC '구가의 서'는 1위의 자리에서 승승장구 했고, KBS 2TV '상어'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월화극 2라운드는 '구가의 서'가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구가의 서' 16회는 전국 기준 18.2%를 기록, 지난 27일 방송된 15회(16.4%)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30일 방송된 8회와 지난 27일 방송된 15회가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렇게 '구가의 서'는 '상어', '장옥정'과 더욱 폭을 넓히며 선두로 달려나가게 됐다. '구가의 서'가 '상어'의 전작인 '직장의 신'과 치열하 접전을 벌였던 것을 상기할 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28일 방송된 '상어' 2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7일 첫 회 방송분(8.2%)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장옥정'의 시청률도 지난 방송분(11.1%)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
'구가의 서'는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강치(이승기)-여울(수지)의 달달한 로맨스가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방송 2회분이 전파를 탄 '상어'는 본격적인 복수극의 시작에 앞서 밑그림을 그리며 손예진과 김남길 등 성인 연기자의 등장이라는 시청률 반등의 기회가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장옥정'은 장옥정의 악녀 변신과 더불어 드라마 속 또 다른 중요 인물인 최무수리(한승연)의 등장이 예고돼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상어'의 시작과 함께 제 2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는 월화극 판도가 이 체제를 굳힐 지 아니면 반전을 꾀할 지 지켜볼 만 하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