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기록하며 안양의 홈 첫 승을 이끈 '특급조커' 조성준이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2골을 쓸어담으며 특급 조커 기질 과시, 안양 홈 첫 승을 이끈 조성준이 MVP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공격수 부문에서는 가슴트래핑 이후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골 상승세를 기록 중인 양동현(경찰청) 기동력을 발휘하며 빈 공간을 파고들었고 선제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끈 박성진(안양)이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은 조성준과 함께 창의적이면서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팀 공격을 지원한 문기한(경찰청), 기본 역할과 함께 고비에서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린 유준영(부천), 팀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챌린지 무대 최고의 도우미 역량을 과시한 염기훈(경찰청)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수비를 간과하지 않으면서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팀의 측면 지배력을 키운 오범석(경찰청)과 풍부한 경기 경험을 앞세워 변화를 원했던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십분 이행한 돈지덕(안양), 터프한 방어로 상대의 기를 꺾었고 세트피스시 공격 가담으로 팀 지원한 박재홍(부천), 전방 공격수의 신장을 활용한 팀 공격 과정에서 효과적인 역할 수행한 김한원(수원)이 뽑혔다. 골키퍼는 만만찮은 반격을 꾀한 상대의 유효슈팅 9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한 유현(경찰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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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