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갤럭시S3' 폭발 주장, 삼성電 "폭발 아니고 발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29 09: 54

 동생 ‘갤럭시S4’가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 대를 기록하며 선전을 보이는 가운데, 형님 ‘갤럭시S3’가 문제를 일으켰다. 안전사고다.
29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우버기즈모, 맥데일리뉴스 등은 “미국서 한 남성이 자신의 ‘갤럭시S3’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 아이디 ‘vizionx1208’의 누리꾼은 소셜 뉴스 웹사이트 ‘www.reddit.com’에 그는 지난밤 잠자고 있는 새에 자신의 ‘갤러시S3’가 폭발했다는 글과 함께 증거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 15분경 단말기를 충전하기 위해 충전기와 기기를 연결하고, 침대 위에 올려놓고 잠이 들었으나 역겨운 냄새가 나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그가 충전을 시작한지 약 한 시간여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충전 중이던 기기에서는 연기와 함께 불이 붙었으며 이 때문에 배터리 부분의 플라스틱 덮개가 녹아 있다. ‘갤럭시S3’ 이용자는 기기의 불로 인해 검게 그슬린 침대 사진과 녹아 내린 플라스틱으로 인해 화상을 입은 손가락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취했지만 자동응답기가 답했다고 전하며 이번 사건관련 소송과 보상여부에 관해 다른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폭발이라기 보다는 발화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며 “미국 현지서 당사자와 접촉 후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j@osen.co.kr
imgur.com/a/9zxZK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