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비룡 군단을 제물삼아 5승 사냥에 성공할까.
윤성환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윤성환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초반에 불과하나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올 시즌 성적은 4승 2패(평균자책점 1.90).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페이스가 아주 좋다. 이번달 4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다시 말해 그가 선발 등판할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다는 의미. 타선 지원 여부가 관건이다. 직전 등판인 23일 대구 LG전에서도 8이닝 3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올 시즌 SK전 등판은 처음이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5승 사냥에 나설 각오다.
SK는 윤희상을 그대로 내세운다. 윤희상은 올 시즌 3승 2패(평균자책점 3.77)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한화전(8이닝 1실점)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이후 4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던 그가 모처럼 4승 사냥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 지난달 삼성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삼성은 박한이, 채태인, 심창민 등 주력 선수들의 공백이 아쉽다. 반면 SK는 베테랑 포수 박경완이 1군 무대에 가세한다. 이번 3연전의 변수로 작용할 듯.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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