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뮌헨월드컵 10m 공기권총 金... 부진 걱정 No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29 11: 31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34, KT)가 뮌헨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올림픽사격장에서 개최된 2013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4일차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202.2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 50m 권총 우승자인 즐라티치 안드리야(세르비아)를 2.6점차로 따돌리고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월드컵사격대회 최대규모인 72개국 선수 7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진종오의 올 시즌 첫 국제대회기도하다. 올 해 초 결선규정이 변경된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진종오는 첫날 50m 권총에서 결선에 진출은 했으나 기록부진을 보이며 초반에 탈락, 8위에 머물러 신규정인 서든데스 방식 적응 여부에 일부 우려의 시각도 보였다. 그러나 공기권총 종목에서 중국의 왕지웨이와 함께 587점 본선 최고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 열 두번째 발에 10.5점을 쏘면서 선두에 나섰고, 결국 최종 금메달 결정전에서 두발 합산 20.1점(10.0+10.1)으로 합계 202.2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건재함을 입증했다.
포스트 진종오로 손꼽히는 이대명(KB국민은행)은 결선진출자 4명과 동점인 580점을 기록했으나 1차 내 10점 수 같을 경우, 마지막 시리즈부터 역산하여 시리즈별 고득점 선수를 상위자로 처리한다는 국제연맹 동점분류규정에 따라 아쉽게 9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망주 박대훈(경남관광고)은 579점으로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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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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