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착각, 인정 2루타 치고 돌다 제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29 11: 40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인정 2루타를 홈런으로 착각해 머쓱한 장면을 연출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6구째 우중간 인정 2루타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1루를 도는 순간 타구를 놓쳤는지 볼은 안 보이고 야수들이 가만히 서 있는 모습에 홈런으로 생각, 2루를 지나 3루로 천천히 뛰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2루심이 멈추라고 선언해 미소를 머금으며 2루로 돌아갔다.
야구에서 안타 타구가 그라운드에 한번 닿고 담장을 넘기면 2루타로 인정한다. 타자와 주자는 모두 두 베이스씩을 진루할 수 있다. 홈런까지 비거리가 살짝 모자랐던 타구에 2경기 연속 홈런을 잠시 꿈꿨던 추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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