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비스트 '괜찮겠니', 남자도 울리는 애절 이별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29 12: 27

듣는 순간 남자도 울게 만드는 애절한 이별송
공감 가득한 노랫말..이별 유경험자들 가슴을 '찌릿'하게
그룹 비스트가 슬픈 멜로디와 음색, 그리고 애절한 가사로 이별을 겪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발라드곡 ‘괜찮겠니’로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29일 정오 공개된 비스트의 ‘괜찮겠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헤어짐의 슬픔이 한껏 묻어나는 이별송. 한층 성숙해진 비스트 멤버들의 노래와 랩이 이별하는 연인의 모습과 절묘하게 교차돼,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어 눈물샘을 자극한다.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자친구 앞에서 ‘정말 괜찮겠니. 내가 네 옆에 없어도. 외로움 많이 타는 네가 혼자가 돼 버려도’, ‘정말 괜찮겠니. 가끔은 너와 다퉈줄 실없는 농담으로 너와 웃어줄 사람 없어도’ 등의 노랫말은 이별 유경험자들에게 ‘공감+슬픔’으로 다가온다.
반복되는 ‘정말 괜찮겠니’라는 애절 후렴구는 보컬 양요섭과 손동운의 목소리에 실려 리스너를 슬픔에 젖어들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용준형은 노래 중간 절제된 랩을 곁들여 발라드곡이 가진 밋밋함의 한계를 극복했다.
비스트는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발라드 선공개곡으로 인기를 모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대표적인 그룹으로 손꼽힌다. 정규 1집 당시 ‘비가 오는 날엔’으로 지상파 음악 순위프로그램 정상에 오르기도 했으며, 지난해 발매한 음반에서는 ‘미드나이트’로 서정성을 강조한 비스트표 발라드를 선보여 호평받기도 했다.
이번에 선공개된 ‘괜찮겠니’는 오는 7월 발매 예정인 비스트 새 음반의 첫 번째 타이틀곡으로 발매 예고와 함께 음악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집중시켰던 곡.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된 스페셜 영상에는 여섯 명의 멤버들이 차가운 도시를 배경으로 외롭게 서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애절함을 더했다.
한편 비스트는 29일 공개된 첫 타이틀곡 ‘괜찮겠니’를 시작으로 6월엔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 7월에는 앨범 발매와 함께 공식 컴백과 더불어 비스트 단독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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