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6승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11번째 선발등판을 했다.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최다 7⅓이닝을 던지며 시즌 5승을 거둔 류현진도 상승 분위기이지만, 에인절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에인절스는 올해 23승 2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가 바로 에인절스다.

앞선 5회말 루이스 크루즈의 선제 투런포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더욱 기세등등하게 공을 뿌렸다. 6회 투구수는 단 8개, 3구 삼진을 2개나 뽑아내며 투구수를 줄였다.
첫 타자 J.B. 슈크를 2구 만에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조 블랜튼-매니 아이바를 연속 3구 삼진으로 솎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6회말 현재 LA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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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