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류현진, 다저스 팀내 최다승+2점대 ERA 진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29 13: 23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빅리그 데뷔 첫 완봉승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팀 내 최다승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으로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6승(2패)째를 거두며 팀 내 '최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5승3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투수를 통틀어서도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5승)를 능가하는 최다승 기록이다. 신인 투수가 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류현진이 유일하다. 

아울러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점대(2.89)로 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었다. 구원투수들의 류현진의 책임주자를 자주 불러들이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3점대에서 내려올 줄 몰랐다. 하지만 이날 한 번에 무실점 피칭으로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확 끌어내렸다. 
류현진의 2점대 평균자책점은 지난달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기록한 2.89 이후 9경기 만이다. 신인 선발투수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도 밀러(2.02)밖에 없다. 팀 내 최다승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한 류현진이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탑클래스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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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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