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데뷔 첫 완봉으로 미국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날렸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13개의 공을 뿌리며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묶고 팀의 3-0 영봉승을 책임졌다.
이날(29일) 승리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두는 괴물 본능을 뽐냈다. 류현진의 데뷔 첫 완봉은 원조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뛰어넘는 대기록.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6년 만인 2000년 9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2피안타 13탈삼진)으로 완봉승을 챙겼다.
경기 직후 미국 Baseballnewssource.com은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셧다운(shutdown)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19타자 연속 범타를 잡아내는 등 류현진의 콘트롤은 완벽했다(in total control)”극찬했다.
한편 류현진은 시즌 6승(2패)째를 완봉으로 수확하는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점대(2.89)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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