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7K 무실점’ 구로다, 시즌 7승 실패…ERA 2.39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29 14: 16

[OSEN=이우찬 인턴기자] 구로다 히로키(38, 뉴욕 양키스)가 역투하했지만 시즌 7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구로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팀이 1-2로 역전패 당해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1회 구로다는 1사 후 댄 머피와 데이빗 라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2명을 범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탈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메츠 타선을 봉쇄했다.

구로다는 3회 맷 하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했다. 이어 루벤 테하다와 머피를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4회는 1사 후 루카스 두다에게 내야안타로 1루를 내줬다. 그러나 두 타자 연속 범타로 막고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구로다는 5회 존 벅과 아이크 데이비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5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구로다의 호투는 경기 중반에도 계속됐다.
6회 구로다는 테하다를 2루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다. 다음 타자 머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구로다는 라이트 타석 때 폭투로 테하다를 2루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라이트를 삼진으로 2루주자 테하다를 견제로 잡아내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구로다는 안타를 한 개 맞았지만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편 양키스는 구로다의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챙기는 듯 했지만 9회 등판 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2실점으로 무너지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즌 30승 21패로 보스턴 레드삭스(32승 21패)에 밀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메츠는 20승 2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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