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소동, 용기vs개그 '의견분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29 14: 37

개그맨 유세윤이 연예계에 전무했던 음주운전 자수 소동을 벌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유세윤의 행동을 두고 네티즌들은 설전 중이다.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했다. 이후 유세윤은 양심에 가책을 느껴 경찰서로 차를 몰았고,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자수하며 진정성 있게 처벌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이 같이 밝히며 “경찰서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자수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덧붙여 유세윤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이례적인 일임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유세윤의 행동에 용기 있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음주운전을 했다는 행위 자체로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은 “음주운전은 백 번 잘못했으나 자수하는 것이 맞다”, “자수하겠다고 생각해 실행한 용기가 대단하다”,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비난받을 일”, “대한민국의 개그 역사를 새로 썼다”, “술이 취해서 자수한건가”, “안정이 필요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세윤은 현재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맨발의 친구들’, tvN ‘SNL코리아’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유세윤은 음주운전 자수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