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시정부가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화항공공사, 아시아나항공 및 한국의 유명 여행사 17개사와 손잡고 타이페이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타이페이 시정부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보다 최대 40% 저렴한 자유여행 팩키지 '펀 타이페이(FUN TAIPEIP)' 여행 상품을 소개했다.
'펀 타이페이' 패키지 여행 상품은 구성에 따라 1인당 최저 21만 4000원으로 1박 2일 타이페이 자유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 관광객들이 직접 온천 호텔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성급 호텔 중에서 숙박을 선택할 수 있는 2박3일 자유여행 상품의 경우, 두 명이 함께 신청하면 일인당 39만 9000원부터 70만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타이페이 오성급 호텔에 이틀간 머물 경우 1박을 추가로 무료 제공해, 일인당 2인 이상 신청 시 1인당 48만1000원의 비용으로 3박4일의 자유여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스타 따라잡기 여행’도 준비됐다. 추첨을 통해 8월에 열리는 영화배우 진백림(陳柏霖)의 팬미팅(30명 한정)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참가해 타이페이 여행한 경험에 대해 소개하는 동시에, 구봉신 타이페이 시정부국장과 함게 타이페이의 명물인 파인애플 케이크를 함께 만들기도 했다.
구봉신 시정부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서 "타이페이는 여행하기 즐겁고, 교통이 편리하며 사람든은 매우 열정적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타이페이의 다양한 여행지와 음식들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페이 시정부는 ‘펀 타이페이 박스(FUN TAIPEI BOX)’ 선물 상자를 특별 마련, 타이페이 자유여행을 선택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이 선물상자에는 타이페이의 116개 이상의 유명 회사들과 연계한 250만원 상당의 가격 혜택을 볼 수 있는 쿠폰들이 들어 있다.
올해는 특별히 즉석에서 긁어볼 수 있는 복권추첨 행사도 마련했으며, 약 1100만원 상당의 22개 상품이 준비돼 있다. 1등 상은 타이페이 1박2일 자유여행 이용권이다. 선물 상자에는 한국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된 3가지 서로 다른 스타일의 테마 노선과 타이페이 관광 패스(Taipei Pass) 일일권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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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형창 중화항공공사 대표, 구봉신 타이페이 시정부 관광전파국 부국장, 구혜선, 구전우 타이페이101 관광 전망대 총감. / 타이페이 시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