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힙합 뮤지션 스눕 독(SnoopDogg)이 씨엘의 신곡 ‘나쁜 기집애(THE BADDEST FEMALE)’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NE1의 멤버 산다라는 2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스눕독을 춤추게 하는 나쁜 기집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스눕 독은 곡 ‘나쁜 기집애’ 후반부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가사에 나온 단어 ‘BAD’를 연신 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5월 초 서울 올림픽공원 올팍축구장에서 열린 스눕 독 내한 공연 대기실에서 스눕 독에게 씨엘의 ‘나쁜 기집애’ 노래를 미리 들려줬을 당시 찍은 영상. 2NE1은 당시 스눕 독의 대기실에서 ‘나쁜 기집애’를 함께 들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스눕 독은 지난 2011년 엠넷 MAMA 시상식에 출연했을 때에도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누구인지 묻자 스스럼없이 2NE1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인연이 이어져 스눕 독 내한 공연에 2NE1이 게스트로 참여해 함께 ‘Drop It Like It's Hot’를 열창하며 관중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8일 정오를 기해 공개된 씨엘의 첫 솔로 데뷔 곡 ‘나쁜 기집애’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 엠넷,다음뮤직에서 일간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나쁜 기집애’는 공개 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어제 미국 아이튠즈 힙합/랩 송 차트에 75위로 진입한 해당 곡은 29일 오후 현재 35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쁜 기집애’는 또 싱가포르 아이튠즈 탑 싱글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13개 국가 아이튠즈 TOP 100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느린 힙합 비트에 더기, 덥스텝과 같은 최신 사운드를 더한 ‘나쁜 기집애’는 씨엘이 여성 솔로 랩퍼로서 가진 역량이 한껏 발휘된 곡이다. 강렬한 힙합 랩 장르로 가요계에 등장한 솔로 씨엘이 어떠한 퍼포먼스를 꾸밀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씨엘은 오는 6월 2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나쁜 기집애’ 무대를 첫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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