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솔로로 데뷔한 씨엘에 대해 "니키 미나즈를 연상케 하는 확실한 개성이 있다"고 호평했다.
빌보드는 2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씨엘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의 뮤직비디오를 게재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빌보드는 "씨엘이 뮤직비디오에서 깃발을 들고 있는 여전사의 모습부터 농구 저지를 입고 뛰어노는 모습까지 총 13개의 콘셉트를 계속해서 보여줬다. 이는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씨엘은 니키 미나즈처럼 확실한 개성을 보여줬다. 씨엘은 거칠면서도 거대한 장신구를 착용한 래퍼로서의 정체성을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는 부드러운 매력까지 발산했다"며 "같은 소속사인 지드래곤과 태양의 찬조 출연으로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고 덧붙였다.
빌보드가 씨엘과 견준 니키 미나즈는 '2013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한 독특 퍼포먼스의 대가다.
빌보드는 또 "씨엘은 유튜브 등이 뒷받침 된다면 빌보드 차트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했다.
앞서 씨엘은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 발표와 동시에 국내 전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현재는 세계 최대 음원판매 사이트 아이튠즈 차트에서 10여개 국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씨엘은 싱가포르 싱글차트 1위를 비롯해 홍콩과 대만 2위, 말레이시아 5위, 베트남 9위, 필리핀 11위, 인도네시아 13위, 타이 14위를 기록 중. 유럽에선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각각 31위와 35위에 랭크됐으며 등 총 13개국 톱10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씨엘은 다음달 2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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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