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종석의 성장, 내가 키운 것 같아서 뿌듯"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29 15: 17

배우 윤상현이 지난 2011년 방송됐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이후 3년 만에 재회한 후배 배우 이종석에 대해 "내가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종석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과 이종석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윤상현은 "대본을 일찍 받았는데 초능력 소년은 누가할지 개인적으로 목록을 뽑아봤다"며 "그런데 이종석 씨가 '학교2012'에 나오는 것을 보고 굉장히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상현은 "'시크릿가든' 때는 어수룩하고 촬영장에서 적응도 못하고 말도 못했는데, 이제는 말도 잘하고 촬영장에서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괜히 내가 키운 아들 같은 느낌이고 기특한 것 같다"며 "한국 영화나 드라마계에서 블루칩으로 비상할 친구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종석은 "윤상현 선배님이 처음 데뷔했을 때 어수룩한 나를 많이 챙겨줬다"며 "이번에 이 드라마를 하면서도 잘 챙겨주셔서 다른 배우들과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이지만 사랑스러운 국선 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 이상만 높은 허당 국선 변호사 차관우(윤상현 분)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릴 판타지 로맨스. 청춘시트콤 '뉴 논스톱'과 드라마 '드림하이'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와 '청담동 앨리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달 5일 첫방송.
seon@osen.co.kr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