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완봉투와 수비 공격도 뽐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29 15: 18

[OSEN=이우찬 인턴기자] 류현진이 시즌 6승(2패)째를 완봉으로 장식하며 화제를 낳았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나서 9이닝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봉쇄했다. 류현진의 무결점투로 다저스는 지역 라이벌 에인절스에 3-0으로 영봉승했다.
이날 류현진은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19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막강 구위와 제구를 자랑했다.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결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9이닝 투구수 113개의 효율적인 피칭으로 삼진도 7개나 잡아내는 킬러 본능도 뽐냈다.

경기 직후 미국 ESPN은 “류현진이 마운드만 지배한 것이 아니다. 그는 몇 가지 기술(some skills)을 더 뽐냈다”며 “류현진은 2회 1사 1루에서 알베르토 카야스포와 달리기(foot race)에서도 더 빨리 질주했다(outsprint)”고 보도하며 류현진의 수비력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2회 1루수 땅볼 때 스타트가 다소 늦었지만 잽싸게 달려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와 카야스포를 잡아냈다.
ESPN은 류현진의 공격력도 칭찬했다. 류현진은 3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조 블랜튼의 4구째를 밀어쳐 우전 2루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2번째 2루타이자 이날 다저스의 첫 번째 안타였다.
류현진의 다양한 능력으로 다저스가 에인절스를 무찌른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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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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