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내 딸 서영이' 끝내고 많이 우울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29 15: 30

배우 이보영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종방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보영은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이보영은 "'내 딸 서영이' 끝내고 많이 힘들고 우울했다"며 "떠나보내는 것 자체가 기분이 많이 다운됐다. 침체된 상태에서 대본을 받았는데 4부까지는 재미있게 봐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점점 드라마가 스릴러로 변하더라"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정신없이 휘몰아치면서 털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보영은 전작인 '내 딸 서영이'의 캐릭터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서영이는 차단돼 있고 소통이 불가능한 인물이라면 이번엔 자뻑도 있고 기본적으로 밝은 캐릭터"라며 "연기하는 사람이 나라서 연상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밝고 경쾌하게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 딸 서영이'는 변호사의 일보다는 다른 관계가 더 많이 얽혀있었는데 이 작품은 재판과 판결을 통해서 성장해가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이지만 사랑스러운 국선 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 이상만 높은 허당 국선 변호사 차관우(윤상현 분)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릴 판타지 로맨스. 청춘시트콤 '뉴 논스톱'과 드라마 '드림하이'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와 '청담동 앨리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달 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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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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