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이 제작진 교체라는 강수로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29일 OSEN에 “지난 28일 그동안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맡아왔던 제영재 PD가 ‘무한도전’으로 자리를 옮겼고, ‘세바퀴’의 전성호 PD가 새롭게 연출을 맡게 됐다. ‘무릎팍도사’는 강영선 PD가 새롭게 자리를 옮겨 왔다”고 밝혔다.
또한 MB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황금어장’의 CP 또한 교체됐다. 그동안 ‘황금어장’을 총괄하던 박정규 CP는 프로그램 개발팀으로 적을 옮겼고, MBC뮤직에서 근무하던 박현호 PD가 새롭게 ‘황금어장’을 맡게 됐다.

연출진 뿐 아니라 ‘무릎팍도사’의 최대웅 작가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황금어장’에는 거센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이 같은 변화는 ‘황금어장’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황금어장’이 장수 프로그램이다 보니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변화 방향에 대해서는 차차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어장’은 지난 2006년 방송을 시작해 오랜 시간동안 비슷한 포맷으로 방송돼 왔다. 최근 ‘무릎팍도사’가 시청률 저조로 위기에 처하는 등 과거의 명성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작진 대거 교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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