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윤상현 "멋진 역보다 찌질한 캐릭터가 좋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29 16: 07

배우 윤상현이 주로 '찌질한' 캐릭터를 맡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윤상현은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멋있는 역할보다 찌질한 캐릭터가 나한테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윤상현은 허당기가 있지만 자신의 신념이나 정의를 꼭 구현해 나가는 이상 높은 국선전담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이날 유상현은 "멋있는 캐릭터와 찌질한 캐릭터 중 어떤 연기가 좋은가"라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내가 무대에 올라갔을 때 사람들이 웃긴 모습을 보고 웃어주면 그거에 흡족해했다"며 "나에게 잘 맞는 연기는 멋있는 역할보다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인 것 같다"고 답했다.
윤상현은 그동안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가든', 영화 '음치 클리닉' 등을 통해 주로 밝고 찌질한 캐릭터를 연기해 사랑받았다.
또 윤상현은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 이어 변호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지고는 못살아'에서는 부부간의 갈등이 주가 됐다면, 이번 작품에선 변호사가 어떻게 나아가야할 발향 같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이지만 사랑스러운 국선 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 이상만 높은 허당 국선 변호사 차관우(윤상현 분)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릴 판타지 로맨스. 청춘시트콤 '뉴 논스톱'과 드라마 '드림하이'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와 '청담동 앨리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달 5일 첫 방송.
seon@osen.co.kr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