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을 자수한 가운데 SBS 측이 유세윤 출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발의 친구들) 편집, 하차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29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유세윤이 지난 28일 오후 ‘맨발의 친구들’ 녹화에 참여했다”며 “유세윤 출연분 편집과 하차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관계자는 “프로그램 하차는 사건의 진위가 먼저 파악된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경기도 일산경찰서까지 음주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자수했다. 당시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윤의 측근은 OSEN에 “유세윤 씨가 강남에서 술을 마신 후 일산MBC드림센터 근처까지는 대리운전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 이후에는 어떻게 했는지 아직 확인이 안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일단 유세윤 씨는 음주운전이라는 잘못을 저지른 만큼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입장은 정리가 되는대로 소속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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