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가 지난 2010년 ‘폴-에이크([Fall-Ache)’ 이후 2년반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29일 정오 발매된 에코브릿지의 미니앨범 ‘스프링 고우즈 바이(SPring Goes By...)’는 떠나가는 봄을 노래한 음반. 타이틀곡 ‘어느 날 문득’을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으며 플레이 되는 12분 동안 마치 한 곡을 듣는 듯한 특별함을 선사한다.
지난 2006년 솔로 데뷔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각광 받아 온 에코브릿지는 2011년 ‘나는 가수다’를 통해 수준 높은 편곡 능력을 인정받으며 음악적 조력자로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

정엽,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작곡과 편곡, 콘서트 음악감독으로서의 활동은 물론, SBS MTV ‘뮤직 아일랜드’ 음악 총감독, tvN ‘북공필 하모니’ 음악 멘토 및 작·편곡자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쳐왔다.
때문에 2년반 만에 발매한 앨범은 남을 위해 음악성을 전해주던 에코브릿지가 자신이 주연인 뮤지션으로 2년 반 만에 컴백한 것인 만큼 남다른 의미를 갖는 셈.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초기 스타일로의 회귀를 선택한 에코브릿지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본질에 가까운 정체성을 음악으로 구현해 낸 앨범으로 포크의 산뜻함, R&B의 유연함, 퓨전 재즈의 그루브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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