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마이크 소시아(55) LA 에인절스 감독도 류현진의 완벽투에 혀를 내둘렀다.
‘괴물’ 류현진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수확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자랑했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와 최고 95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로 에인절스 강타선을 단 2피안타로 꽁꽁 묶었다. 류현진의 퍼펙트급 피칭으로 에인절스는 2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의 활약에 대해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류현진은 인상적인 커맨드(impressive command of all of his pitches)를 소유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커맨드(command)란 투수가 원하는 곳에 공을 찔러 넣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경기운영능력을 포함해 컨트롤보다 상위 개념이다.
이어 소시아 감독은 “류현진의 패스트볼이 견고했고 체인지업과 브레이킹 볼이 효과를 봤다”며 류현진이 에인절스에 패스트볼 위주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이 안타를 2개밖에 내주지 않은 것은 강타선인 우리 팀을 상대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의 완봉 역투는 지역 라이벌 에인절스 감독도 칭찬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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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