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BNR의 마스터키가 과거 만들었던 노래가 유명 작곡가의 이름으로 대신 발표됐었다는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마스터키는 29일 오후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 잘 나가는 작곡가 밑에서 어시스턴트 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내가 곡의 80%를 만들면 그 작곡가가 20%를 더해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5년 동안 공동 편곡자에만 내 이름이 올랐다. 그래도 참고 있었던 건 나중에 처우가 개선되면 내 음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스터키는 "그 사람에 대한 원망 같은 건 이제 없다. 그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웠고 내 식견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NR은 지난 20일 두번째 미니앨범 '돌이킬 수 없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아무 말도 없었다'는 슬로우잼 특유의 끈적하고 그루브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plokm02@osen.co.kr
브랜뉴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