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유치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지난 7일 2017년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위한 유치의향서(Declaration of Interest)를 FIFA에 제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FIFA U-20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에 다음가는 FIFA 주최의 주요 대회로 24개 참가국의 미래 축구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세계 축구의 축제다. U-20 월드컵은 2011년 이집트 대회 기준, 전세계 500만 명의 축구팬들이 TV로 시청할 만큼 큰 관심을 끄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계기로 국민이 축구로 하나되는 계기가 다시 한번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면 이후 FIFA가 최종적으로 유치 의향을 나타낸 회원국들에 유치 동의서(FIFA Hostiong Agreements)를 보내오게 되고 이를 통해 유치 경쟁국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확인한다. 다시 7월15일 까지 각 회원국은 개최 조건과 상황(Terms and Conditions)을 제출함으로써 유치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오는 11월 15일에는 유치신청서(completed Bid Packages)을 포함한 개최동의서를 FIFA에 제출하게 되며. 이를 통해 FIFA는 2013년 12월 FIFA 집행위원회의에서 2017 U-20 FIFA 월드컵의 개최지를 결정한다.
현재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한 바레인, 프랑스, 멕시코, 폴란드, 아일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튀니지, 우크라이나 등 총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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