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태, LG전 1⅓이닝 2실점...조기 강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9 19: 14

한화 4년차 좌투수 김경태가 제구력 불안으로 조기 강판됐다.
김경태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2실점했다. 총 37개의 공을 던졌고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 밖에 없었지만 폭투가 3개가 나왔고 좀처럼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하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작부터 에러와 함께 불안했다. 김경태는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2루 땅볼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수 이학준의 에러로 오지환을 출루시켰다. 오지환이 도루를 노리며 리드 폭을 넓히자 김경태는 1루 견제로 오지환의 태그 아웃을 유도, 안정세를 찾는 것 같았지만 볼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가져가며 무너졌다.

김경태는 손주인에게 던진 직구가 좌측 펜스맞는 2루타가 됐고 2사 2루에서 정의윤에게 던진 몸쪽 직구는 1타점 좌전안타, 이병규에게 던진 슬라이더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로 2-0이 됐다. 타자와 불카운트 싸움을 볼로 시작했고 안타를 맞기 전 폭투도 2개나 나왔다. 적시타 또한 불리한 카운트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나온 만큼, 제구력에서 미흡함을 노출했다.
결국 김경태는 2회말 첫 타자 권용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정주현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폭투,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김경태 대신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렸다. 위기서 등판한 이태양은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김경태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한화는 2회까지 LG에 2–0으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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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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