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서버' '롤 올스타전' '롤 챔스' 등 요즘 롤(LOL)이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다. 그렇지만 최근 분위기는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이 사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롤 서버' 장애에 대한 보상책을 발표했지만 기존 보유 유저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29일 오후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장애가 발생했던 AOS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의 이용장애에 대한 원인과 조치 내용 및 보상을 공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연달아 발생한 게임 이용 장애 원인으로 지난 23일 네트워크 안정화 및 채팅 서버 증설 작업 이후 기존에 문제 없이 작동하던 *코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전체 게임 내 서버간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히면서 유저들의 보상으로 10승 IP부스트와 인기 챔피언인 '소나'의 '고요한 밤 한정판 스킨'을 보상한다. 소나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경우에는 챔피언까지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인기도가 높은 챔피언인 소나까지 지급한다는 공지에 이번 장애에 대한 불만이 수그러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기존 '소나'의 '고요한 밤 한정판 스킨'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들고 일어났다.
기존 한정판 스킨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은 "한정판 스킨의 가치가 사라졌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 "기존 스킨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은 이번 장애에 대해 보상이 없는거냐"면서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의 불만은 29일 저녁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하지만 '소나'의 '고요한 밤 한정판 스킨'이 없는 유저들은 격분하고 있는 기존 유저들과 달리 "화끈한 보상정책이다" "라이엇게임즈의 대처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면서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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