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동대문 열혈 여사장으로 변신했다.
강소라는 29일 방송된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에서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의 CEO 나도희로 등장했다.
나도희는 굴지의 의류회사 SY어패럴의 회장(이순재 분)의 손녀이자 사장 나일평(천호진 분)의 딸. 부족할 것 없는 가정환경에 든든한 배경을 가졌지만 할아버지처럼 스스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동대문 시장바닥에 뛰어든 당찬 여성이다.

중국 바이어의 클레임 요구에 “말이 안 통하면 옷이라도 잡고 늘어져”라고 호통치고 능통한 중국어 실력으로 상대의 잘못을 단 번에 잡아내는 나도희에게서 엄친딸의 유약함이 안보인다. 봉제공장으로 매장으로 직접 발품 팔아 뛰어다니는 동대문 여사장 나도희는 워커홀릭이다.
오로지 일에만 파묻히는 나도희에게 접근하는 남자도 나타났다. SY어패럴의 법률팀장이자 해외 유학생활을 마친 엘리트 변호사 한서(김영훈 분)는 나도희를 바라보며 “파트너는 긴장시키는 사람으로 골라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한편 출소한 공준수(임주환 분)와 나도희가 어떻게 만나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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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못난이 주의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