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2 vs MVP 오존, '롤챔스' 4강 초반 1-1 '장군멍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29 21: 11

일방적인 승부는 없었다. SK텔레콤 2팀과 MVP 오존, '롤챔스' 4강에 처음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답게 '장군멍군' 공격을 주고 받으며 제대로 붙었다.
29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3시즌 4강 SK텔레콤 T1 2팀과 MVP 오존의 경기는 초반부터 실력행사를 하면서 2세트를 마치고 1-1로 팽팽하다.
8강전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KT 롤스터 B를 꺾고 창단 1년 만에 '롤 챔피언스' 4강 진출을 일궈낸 MVP 오존은 1세트부터 '장군'을 때렸다. 특히 팀 공격의 중심인 하단 공격수 ‘임프’ 구승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평소 챔피언으로 '베인'을 선택해 화제를 몰고 다녔던 구승빈은 1세트서 다시 한 번 '베인'을 선택해 7킬 2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카서스를 골라 5킬 5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페이커' 이상혁이 분전한 SK텔레콤을 26-13 이라는 큰 킬 스코어 차이로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신생팀의 패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다크호스 SK텔레콤 2팀도 2세트서 강력한 멍군을 날렸다. 앞선 1세트서 상대의 하단 듀오에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던 SK텔레콤 2팀은 간판 선수인 이상혁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라이즈'를 택한 이상혁은 2세트서 13킬 2데스 6어시스트를 올리는 두드러진 활약으로 세트 MVP까지 덩달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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