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 펼치는 임찬규, '마운드서 날아올라야죠'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3.05.29 21: 45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한화 공격, 최근 물벼락 세리머니로 논란이 된 LG 투수 임찬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는 LG와 시즌 5차전에 김경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경태는 2010년 프로 입단 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고 있다.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선 총합 4⅔이닝 6실점에 그치며 2패를 당했지만 구위 하나는 1군 무대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였다. 특히 공을 뒤에서 숨기고 나오는 특이한 투구폼과 지저분한 볼끝이 강점. 구속 또한 한 달 반만에 8km가 올라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반면 LG는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9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84로 부진한 주키치는 지난 13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된 후 반등을 노리고 있다. 2군 경기 등판을 통해 투구판 밟는 위치와 투구폼에 변화를 줬고 23일 대구 삼성전서 5⅓이닝 2실점으로 41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한 주키치가 LG 반격의 선봉장 역할을 할지 궁금하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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