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이재곤, 완벽한 피칭 했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29 21: 50

이재곤의 부활투를 앞세운 롯데가 두산을 연이틀 잡고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20승 20패 2무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동시에 4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22승 20패 1무로 롯데에 바짝 쫓기게 됐다.
이재곤의 눈부신 부활투가 나왔다. 이재곤은 6⅓이닝동안 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8km에 그쳤지만 주무기인 싱커와 새로 장착한 커브가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어놨다. 시즌 첫 승을 따낸 이재곤은 2011년 5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743일만에 선발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이재곤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첫 선발이라 90개를 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윤의 쐐기타를 승부처로 꼽았다. 김 감독은 "8회 박종윤의 타점으로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3연전 마지막 날 선발로 우완 송승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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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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