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김민우, “투수 흔들려 코스 예상”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5.29 23: 01

지금은 주전이 아닌 백업 요원으로 출장 중이지만 한때 주전 3루수로 힘을 보탰던 저력을 과시했다. 김민우(34,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팀의 15번째 역전승을 이끄는 값진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포효했다.
김민우는 29일 마산 NC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2사 만루서 상대 우완 최금강의 공을 받아쳐 3타점 싹쓸이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팀은 6-4로 승리하며 최근 3연승에 15번째 역전승을 올렸다. 시즌 28번의 승리 중 과반수가 역전으로 얻은 승리다.
경기 후 김민우는 “투수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던 만큼 무조건 카운트를 잡으러 스트라이크가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다. 예상했던 코스로 들어와 가볍게 친 것이 적시타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민우를 상대하기 이전 최금강은 연이어 1루에 있던 서건창을 견제하며 긴장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뒤이어 김민우는 “대타로 출장하며 허문회 타격코치와 대화를 많이 했다. 내스스로 알고 있는 약점을 보완하려 노력 중이다”라며 더욱 뛰어난 타자로서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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