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넥센이 연장 끝에 '형님의 힘'을 보여줬다.
넥센은 29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전에서 11회 김민우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이날 우천 휴식을 가진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그러나 넥센이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최금강을 상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민우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 시즌 14번째 역전승을 맛봤다. 결국 경기는 불펜과 백업의 탄탄함이 승패를 갈랐다.

롯데는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인 두산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재곤은 6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2011년 5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743일만에 선발승을 수확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한화에 7-1로 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병규와 정의윤이 각각 3안타 3타점,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주키치는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LG는 시즌 20승(23패)을 거두면서 SK를 제치고 단독 6위가 됐다.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와 삼성의 경기는 이틀 연속 우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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