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보여준 퍼펙트급 활약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다저스 팬 사이트인 트루블루엘에이닷컴(Truebluela.com)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의 사진을 사이트 메인화면에 싣고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이 뛰어난 성적(signature performance)을 거두고 LA 에인절스에 완봉승을 거뒀다고도 전했다.
류현진은 29일 에인절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2피안타 7탈삼진)으로 11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의 완봉승은 올 시즌 다저스의 두 번째 기록이다. 류현진에 앞서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달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9이닝 무실점(4피안타 7탈삼진)으로 완봉승을 챙긴 바 있다.

한편 트루블루엘에이닷컴은 류현진이 보여준 ‘장타 본능’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29일) 3회 1사 후 타석에 나서 조 블랜튼의 4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타자’ 류현진의 2루타는 다저스의 이날 경기 첫 안타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24타수 6안타로 시즌 타율 2할5푼, 2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루이스 크루스(.114), 디 고든(.175), 스킵 슈마커(.230)보다 타율이 높다. 류현진은 “2루타 2개에 이어 홈런을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홈런은 아직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완벽한 투구에 이어 장타력도 겸비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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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블루엘에이닷컴(Truebluela.com)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