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남사' 신세경, 이별 후에도 어장관리는 계속된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5.30 07: 25

 서미도는 이별 후에도 어장 관리를 계속했다. '어장관리녀' 수식어에 맞는 뻔뻔한 행동에 여성 시청자들의 탄식이 높아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서미도(신세경 분)와 한태상(송승헌 분)이 이별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태상은 미도의 이별 선언과 "미안하다"는 말을 차분하게 받아들이며 "나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태상이 침착한 반응을 보이자 미도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간 태상 몰래 이재희(연우진 분)와 밀애를 나누던 미도의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미도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태상 앞에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미도는 밖으로 나와서도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미도의 모습은 두 남자 사이를 널뛰기 하던 여자의 얄미운 눈물로 비춰졌다.
뿐만 아니라 미도는 이별 후 밤이 돼서 태상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도는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다. 나에게 한태상이라는 사람은 잊지 못할 존재다"라고 말했다. 마치 자신을 다시 잡아달라는 듯 한 미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원통을 샀다.
이러한 미도의 전화 덕에 재희는 자신의 형 이창희(김성오 분)을 뇌사 상태로 빠뜨린 것이 재희라고 더욱 확고하게 믿게 됐다. 결국 미도는 두 남자 사이에서 방해만 될 뿐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주(채정안 분)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두 남자가 빈티나는 여자애 하나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린다"고 돌직구를 날려 통쾌함을 주기도 했다.
서미도는 앞서 태상과 재희 사이를 오가며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쳤다. 착하지만도, 그렇다고 악하지도 않은 서미도 캐릭터는 회가 거듭될 수록 '어장관리녀', '밀당녀' 등의 모습으로 각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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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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