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시청률 하향평준화 속 나홀로 두자릿수 '1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30 07: 36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가 홀로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다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국 기준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2%)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한 1위 기록이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C 2TV '천명'은 9.8%,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4.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목드라마는 이른바 '볼 것 없다'는 혹평을 받으며 하향평준화 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1위인 MBC '구가의 서'가 지난 28일 방송분에서 18.2%를 나타낸 것과 비교한다면 수목드라마의 성적은 너무나 저조하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나마 홀로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도 10~11%대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어서, 이제 3회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 때'의 마지막 뒷심이 발휘돼야 할 시점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태상(송승헌 분)에 대한 오해가 깊어져만 가는 재희(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희는 태상이 형인 창희(김성오 분)의 추락 사고와 미도(신세경 분)의 교통 사고를 저지른 장본인이라고 여겼다. 결국 방송 말미 재희가 태상을 배신하고 그의 회사를 홍콩의 장지명 회장에게 넘기려 하면서 태상과 미도, 재희의 갈등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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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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