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맨시티와 구두합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30 08: 32

맨체스터 시티 새로운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60) 감독이 이를 순순히 인정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구두로 합의를 했다"면서 "최종적으로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사인을 할 때까지는 아직 완전해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떠돌던 페예그리니 감독의 맨시티행이 사실로 확인됐으며 사실상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시킨 후 칠레 출신의 페예그리니 감독과 접촉했다. 말라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3일 페예그리니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이 해지됐다.
맨시티는 위약금 400만 달러(약 58억 원)의 위약금 없이 페예그리니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할 예정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한 말라가를 8강까지 이끌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말라가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금전적인 이유로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스포츠에서의 목표가 내 욕구를 채워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이들이 그들만의 길을 걸을 권리가 있다. 지금까지 나를 신뢰해 준 구단주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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