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빅매치다. 윤성환(삼성)과 조조 레이예스(SK)가 30일 문학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윤성환의 올 시즌 성적은 4승 2패(평균자책점 1.90).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페이스가 아주 좋다. 이번달 4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초반에 불과하나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타선 지원 여부가 관건이다. 직전 등판인 23일 대구 LG전에서도 8이닝 3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올 시즌 SK전 등판은 처음이다.

이승엽, 배영섭, 정형식 등 삼성 타자들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를 통해 재충전을 마쳤다. 한층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할 듯.
좌완 레이예스는 올 시즌 11차례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3일 한화전 이후 3연패에 빠지며 다소 흔들렸지만 25일 LG전서 8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내며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달 16일 포항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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