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와 정우성이 2013년 상반기 극장가의 핫키워드 ‘남풍(男風)’을 이어간다.
설경구와 정우성이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 막히는 추적을 다룬 영화 ‘감시자들’에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인 것.
올 상반기 극장가는 유독 남자배우들의 카리스마 격돌로 가득했다. 베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주연 영화 ‘베를린’과 황정민, 최민식, 이정재 주연 영화 ‘신세계’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남자배우들의 카리스마가 극장가를 사로잡은 것.

이러한 ‘남풍’ 열풍을 ‘감시자들’이 설경구와 정우성 두 배우의 강렬한 무게감과 시너지로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감시자들’에서 설경구는 이성적이고 날카로운 직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특수범죄과 감시반 황반장 역을 맡았다. 사건을 꿰뚫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흔적 없는 범죄 조직을 향한 포위망을 좁혀가는 설경구는 강렬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특유의 매력에 지적인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감시 전문가 황반장으로 변신해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이에 맞서 정우성은 치밀한 계획으로 감시반의 수사망을 피해 범죄를 이어가는 비밀스러운 매력의 범죄설계자 제임스 역을 맡았다. 극 중 정우성은 고도의 전략과 지능적 계획으로 감시반의 숨 막히는 추적을 피해 범죄를 이어가는 한편 위기에 몰린 순간에도 침착하게 상황에 맞서는 냉철한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당기며 설경구와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이다.
또한 설경구는 “정우성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힐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감시자들’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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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