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두바이 전훈 '역점 사업' 2가지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30 09: 56

지난 28일 장도에 올랐던 최강희호가 전지훈련지인 두바이에서 시차와 기후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강희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호텔에서 약 40분 떨어진 더 세븐스(The Sevens) 훈련센터에서 레바논전을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서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레바논전이다. 중동 원정경기는 시차, 날씨, 훈련장소, 홈 텃세 등 변수가 많다"면서 "두바이는 훈련 여건이 매우 좋다. 시차와 기후에 완벽히 적응해 선수들의 몸을 최대한 끌어올려 레바논에 입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레바논전 승리가 중요한 만큼 각자의 역할을 더욱 잘 알고 있고,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이 있다"면서 "공격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다. 패스를 통한 과정을 가져가야 할 때도 있고 높이를 통한 공격도 필요할 때가 있다. 이번 레바논 원정은 경기장 상태에 따라 세밀한 패스가 어려울 것이 예상된다. 높이를 이용한 축구가 필요하다면 내 장점을 발휘해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가벼운 조깅을 시작으로 헤딩 릴레이 게임 등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공격수(이동국, 김신욱, 지동원, 손흥민, 이청용, 이근호), 미드필더(김보경, 이승기, 이명주, 김남일, 한국영, 박종우), 수비수(장현수, 정인환, 김치우, 김기희, 신광훈) 등 3개 포지션 별로 팀을 나눠 패싱 게임으로 호흡을 맞췄다. 마지막으로는 운동장 반을 사용해 미니 게임도 실시했다.
최강희호는 내달 5일 새벽 2시 반 레바논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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