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3, 탬파베이 레이스)가 호투로 팀 4연승을 이끌었다.
에르난데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8⅔이닝 1실점(3피안타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에르난데스는 1회 첫 타자 크리스 코글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플라시도 폴랑코를 우익수 맷 조이스가 잡아내 아웃시켰지만 조이스의 송구 실책이 겹쳐 코글란의 득점을 허용했다.

2회부터 에르난데스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도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 에르난데스는 2사 후 마르셀 오즈나에게 9구 끝에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에르난데스는 4회 루지아노를 내야땅볼로 잡은 이후 9회 코글란을 1루수 땅볼로 잡을 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로 막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에르난데스는 9회 2사까지 마이애미 타선을 한 점으로 막고 완투를 노렸지만 2사 후 폴랑코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로드니가 데릭 디트릭을 처리하고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에르난데스는 완투승에 아웃카운트 한 개가 모자라는 뛰어난 피칭을 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을 4.87로 낮췄다. 탬파베이는 시즌 28승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 톰 쾰러는 8이닝 3실점(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 침묵 속에 시즌 3패째(평균자책점 3.22)를 떠안았다. 마이애미는 이날(30일) 패배로 9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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