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웹툰’ 이시영, “내가 안 하면 이 영화 망한다고 협박”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30 12: 18

배우 이시영이 “내가 안 하면 이 영호가 망한다고 감독님을 협박했다”며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30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더웹툰: 예고살인’(김용균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감독님께) 내가 먼저 연락하고 만나자고 했다"며 "감독님에게 '내가 안 하면 이 영화 안될 수도 있다. 내가 잘해도 안될 수도 있는데 안 하면 정말 안 된다' 계속 그렇게 러브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가 수정이 많이 됐는데 나는 초고부터 봤다. 감독님이 정해지기 전부터 어디서 빌려서 봤다. 감독님이 결정되고 나서는 '만나 뵙고 싶다. 만나주시면 안되겠냐'고 연락 드렸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작품을 하면서 김용균 감독님이랑 교감하고 서로 얘기하고 그랬던 게 너무 좋았다. 그래서 촬영을 하고 쫑파티 때도 울었다. ‘너무 좋았다’고. 사실 영화를 나는 봤다.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자신 있어 했고 열심히 했는데 진짜 아직 멀었구나 하는 걸 많이 느꼈다”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설명했다.
이시영은 극 중 자신이 그린 웹툰과 똑 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자 스스로가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인기 웹툰 작가 강지윤 역을 맡았다.
한편 ‘더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진 후 밝혀지는충격적 비밀을 다룬 작품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이 아닌 웹툰 자체를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6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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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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