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심창민(20)이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1군 복귀 준비를 알렸다.
심창민은 30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양일환 투수 코치가 자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70개의 공을 던졌다. 심창민은 불펜 피칭을 마친 뒤 "통증이 없다는 건 다행스러운 부분이지만 10여 일만에 피칭하니까 조금은 어색하다. 곧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대답했다.
심창민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던 양 코치는 "10여 일 만에 공을 던지다 보니 밸런스가 왔다 갔다 한다. 무엇보다 어깨 통증이 없다는 게 중요하다. 오늘 투구 내용이 괜찮으면 토요일 경기에 등판시킬 계획이었으나 한 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모레 불펜 피칭을 한 번 더 소화한 뒤 괜찮다면 2일 2군 경기에 1이닝 정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창민은 삼성 필승조의 한 축을 맡으며 1세이브 9홀드(평균자책점 2.75)를 거뒀다.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23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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