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9기 제9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경기운영위원장에 진준택(64) 전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 심판위원장은 황명석 현 위원장이 연임됐고, 임기는 오는 7월부터 1년이다.
1965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진 신임 경기운영위원장은 카타르 국가대표팀(1981~1985)과 고려증권(1986~1998), 한중대(2001~2008), 대한항공(2008~2009) 감독을 역임했다.
1989~1990년과 1998년에는 국가대표 감독을, 2003년에는 유니버시아드 여자배구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2010년부터 2년간 KOVO 경기운영위원도 경험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은퇴선수에 대한 규정도 완화했다. 은퇴 후 만 2년이 경과된 선수들에 한해 자유신분선수로 신분을 전환하고, 타 구단과 자유롭게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11년 5월 30일 이전 은퇴선수들이 자유신분선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추후 은퇴선수들도 은퇴 2년 경과 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된다.
10bird@osen.co.kr
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