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절제' 안젤리나 졸리, 설득한 사람은? "브래드 피트 母"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30 15: 17

최근 유방절제술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수술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남편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 제인 피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가 안젤리나 졸리로 하여금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게 했던 예의 그 유전자 검사를 받도록 비밀스럽게 설득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당시 가까운 친척들이 유방암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고, 제인 피트는 그가 의사에게 검사를 받아 보도록 재촉했다.

한 측근은 "간단히 말해서, 브래드 피트의 엄마가 안젤리나 졸리의 생명을 구한 셈"이라며 "졸리가 유전자 검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을 때 제인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을 선택하든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시어머니의 조언을 듣고, 곧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이 측근은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실로와 녹스, 비비엔에게 그들 역시 암 유전자를 내려받았다는 것을 언제 알려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그러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이 졸리의 입장에선 더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실린 '나의 의학적 선택(My Medical Choice)'라는 제목의 기고문으로 유방암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브래드 피트처럼 사랑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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