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중견 연극배우 윤석화(57)씨가 남편과 함께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독립 인터넷언론인 뉴스타파가 30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3차 명단 5명에 연극배우 윤석화씨 부부가 포함됐다.
뉴스타파는 이날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타파가 밝힌 명단에는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의 부인 윤석화, 이수형 현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도 있었다. 이수형 삼성전자 전무는 김석기씨 오랜 지인으로 명의만 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등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뉴스타파는 최근 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매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석화는 1994년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결혼했다. 윤석화는 1975년 민중극단 ‘꿀맛’으로 연극계에 입문, 2011년 가장 문학적인 상 연극인부문, 2009년 제41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연극무용부문상을 받으며 최고 연극인으로 활약했다.
한 때 학력위조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던 윤석화씨는 지난 해 영화 ‘봄, 눈’에 출연, 2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