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전현무 “웃음강박 심해..시즌2 더 깐죽거릴것”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30 15: 21

방송인 전현무가 JTBC ‘히든싱어’ 진행에 대해 웃음강박이 심했다며 시즌 2에서는 더욱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전현무는 30일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M빌딩 구내식당에서 열린 ‘히든싱어2’ 기자간담회에서 “웃음강박이 심했다. 시즌 2에는 더욱 깐죽거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히든싱어’는 진행하기에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웃음도 드려야하고 진행도 해야하고 감동도 줘야한다”라면서 “초반에 제작진이 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나는 계속 웃음만 주려고 깐죽거리니까 고민을 하셨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도 ‘히든싱어’ 하면서 진행실력이 늘었다. 제작진이 끝나면 모니터를 해주시고 진행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처음에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듣다보면 늘어지고 재미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박관념 때문에 웃음을 주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기억나는건 김경호편에서 김경호 본인도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노래를 부르면서 본인의 피앙세에게 프로포즈했던 장면이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또 “감동을 끌어내는 부분은 내가 입을 닫고 있으면, 끼어들지 않으면, 그리고 그냥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되는 것 같고 어느 정도 나왔다 싶으면 깐죽거릴 것이다. 시즌 2에는 더 깐죽거릴 예정이다. 원조가수를 힘들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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