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산전서 최상위권 '도약' 조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30 15: 47

전북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최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전북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으로 인해 연기됐던 12라운드 경기가 이번 주말에 열리는 것.
전북은 간판 공격수 이동국과 주전 미드필더 이승기, 핵심 중앙 수비수 정인환 등 3명이 2014 월드컵 최종예선에 소집돼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고, 부산은 골키퍼 이범영과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 전북은 정혁과 김정우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수 없는 상황으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벨기에 출신 고공 폭격기 케빈이 이동국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K리그 클래식 최단기간 60-60을 기록한 이후 지난 경기에서 2도움을 추가한 특급 도우미 에닝요와 강원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레오나르도의 외인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어 부산의 골망을 흔들 계획이다.
미들라인은 최근 급성장하며 전북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북 유스 출신 '권새싹' 권경원과 전북 출신 기대주 김재환이 호흡을 맞춰 부산의 역습을 차단하고, 임유환과 김상식이 수비라인을 책임져 무실점에 도전한다. 전북은 부산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소 3위까지 도약해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수 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으로 선수단 운영의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우리에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럴 때일수록 팬 여러분이 전주성을 많이 찾아 응원해주신다면 꼭 재미있는 축구와 승리로 보답해 선두권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그린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그린 스포츠, 그린 캠페인' 운동을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덕규)과 함께 시작한다. 이번 '그린 스포츠, 그린 캠페인' 운동은 쾌적한 전주성 만들기로 분리수거의 생활화, 쓰레기 되가져 가기,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및 자전거 타고 홈경기장 방문하기등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이번 그린 캠페인 운동을 위해 각 게이트에서는 녹색 봉투를 배포하고, 시설관리 공단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함과 자전거 보관대를 추가로 설치해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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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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